독일 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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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휴지를 구하다!!독일 생활 2020. 4. 9. 19:06
독일에서는 여전히 코로나 바이러스로 외출 자제, 생존을 이어가는데 필요하지 않은 가게들은 여전히 문을 닫았다. 학교도 아직 휴교중이고 사재기도 사그러 들진 않았다. 바이러스가 극성을 부린 초기보다는 사람들의 인식이 많이 달라져서 마스크 착용의 필요성에 대한 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마스크 미착용이 우세한 상황. 그래도 지금은 예방 차원에서 마스크를 착용하는 유럽인들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그리고 일회용 장갑을 끼고 장을 보는 사람들이 많아졌단다. 그전까지만해도 마스크는 아픈 사람만 착용하는것이고 아시아인들이 예방차원에서 마스크를 쓰는걸 이상하게 생각했었다. 하지만 코로나 바이러스가 생각보다 심각하고 뿌듯하게도 한국이 얼마나 잘 하고 있는지가 방송에서 언급되기 시작하면서 사람들의 인식이 조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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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바이러스 속 생활의 변화독일 생활 2020. 3. 17. 21:42
아시아에서만 돌고 말것이라는 예측과 다르게 유럽에도 코로나 바이러스가 덮쳤다. 자기네는 괜찮을거란 생각했다 막상 코로나가 덮치자 어찌할 바를 모르는 듯한 인상도 받는다. 이웃국가 이탈리아의 상황은 굳이 말하지 않아도 이미 많이들 알거라 생각한다. 처음 이탈리아에서 코로나가 시작됐을 당시 코로나 피자라며 그들을 비웃던 프랑스도 사정이 크게 다르진 않다. 사견이지만 프랑스는 표현의 자유라는 명목하에 선을 넘을 때가 참 많은거 같다. 그 선을 넘는게 아무렇지 않아 보이는 경우도 많다. 스페인도 상황은 급격히 나빠졌고 유럽 전체가 패닉에 빠진 모습이다. 독일은 국가 전체는 아니지만 월요일인 3월 16일부터 4월 19일까지 학교, 유치원, 체육관 등이 문을 닫았다. 오스트리아, 스위스, 프랑스, 덴마크, 룩셈부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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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생활 8년만에 경험한 Osterfeuer독일 생활 2019. 4. 22. 22:21
독일에는 매년 봄에 금요일부터 월요일까지 4일간 부활절 연휴가 있다. 올해는 4월 19일부터 22일까지가 부활절이다. 어느 해는 3월에 부활절 연휴가 있고 어느 해는 4월에 있고 매년 날짜가 다르다. 각 학교는 부활절연휴를 전후해서 약 2주간 방학에 들어간다. 독일은 주마다 교육정책이 달라서 방학기간에도 약간의 차이가 있는듯 하다. 우리가 살고 있는 바덴뷔템베르크(Baden-Württemberg)주는 4월 15일부터 26일까지 방학인데 짝꿍이 자라고 나의 시댁이 있는 작센안할트(Sachsen-Anhalt)주는 5월 2일까지 방학이란다. 아마도 4월 19일부터 부활절 방학이 시작됐나보다. 올해 부활절 연휴에 우리는 시댁을 방문했다. 목요일에 퇴근 후 급하게 집을 치우고 밤길을 달려 새벽 3시에 시댁에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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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서 하는 새해 맞이-Silvester독일 생활 2019. 1. 2. 21:12
독일에 온지 어느덧 8년이란 시간이 지났다. 그리 오래된 일도 아닌데 독일에 온 첫해의 연말은 어떻게 보냈는지 도무지 기억이 나질않는다. 당시에는 힘든 적응시기를 거칠때라 제정신이 아니었다는거 외에 딱히 기억나는게 없다. 당시에는 별로 내켜하지 않는 남편을 설득해 남편의 휴가때마다 시댁에 방문하던 시절이라 아마도 시댁에서 보내지 않았을까 추측해 본다. 그 다음 해에는 둘이 같이 한국에 방문해 한국에서 새해를 맞이했다. 그 후에 몇번은 나는 한국에서 짝꿍은 독일에서 새해를 맞이했었고 한번은 친구들이랑 다같이 이탈리아로 여행가서 새해를 맞이했다. 이번에도 한국에 가고싶은 마음이 컸지만 금전적으로도 제이크를 맡길 곳도 마땅치 않아서 친구들을 초대해 집에서 조촐히 파티를 하기로 했다. 이 친구들도 우리처럼 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