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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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독일 생활을 버틸 수 있는 에너지제이크 2019. 2. 10. 21:37
독일에 오기 전 호주에서 약 1년간 워킹홀리데이를 하면서 외국생활이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는 참 오만한 생각을 했다. 적지 않은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한 나라에 정착해 사는것과 정해진 기간동안만 머물렀다 가는 것에는 어마어마한 차이가 있다는걸 망각하고 있었다.호주도 서양, 독일도 서양... 별차이가 없을거라 생각했고 짝꿍은 대학에서 공부를 하고싶어했다. 짝꿍이 한국으로 와서 공부하고 정착하는것 보다는 내가 독일로 가서 정착하는게 여러모로 초기비용이 적을거라는 결론하에 독일로 오게됐다. 독일은 대학 학비가 무료였다. 무식하면 용감하다고 그렇게 아무것도 없이 맨몸으로 시작한 독일 생활을 나의 어리석음을 비웃기라도 하듯 초기 3년은 정말 적응하기 힘든 시간이 었다. 그러다 도저히 안될거 같아서 독일 생활을 포기하..